Spore 크리처 창조기

컴퓨터로 구현된 3차원(3D),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은 워크스테이션과 메인프레임,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의 영역에서 내려온지 오래다. 여전히 이를 구현하고 적용하는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용어와 흔한 쓰임 덕분에(?) 이미 ‘흔한’기술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

컴퓨터를 이용하여 3차원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것은 제작 도구의 기능과 생소한 용어들과 같은 기술적인 면을 떠나, 학생들의 연령에 따른 성장 단계개인적인 능력과 성향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2차원 평면인 모니터에서 3차원 입체형상을 표현하려면 남다른 공간감각이 요구되고, 창조적인 캐릭터를 생성하기 위해선 상상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 수준에서 3차원 그래픽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으로 Spore(EA) 게임 속 캐릭터를 생성하는 도구 Spore 크리처 창조기를 소개한다. Spore라는 중독성 강한 엄청난 게임 중 크리처창조기 부분만 떼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트라이얼 버전은 EA코리아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정식버전보다 (팔다리눈코입귀뿔 등의) 오브젝트가 적지만 학습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http://www.ea.com/asia/spore-creature-creator

여기서 잠깐 인터프리터와 컴파일러에 대한 이야기로 빠져보자면, 프로그래밍 입문자의 경우에 C 또는 BASIC을 권장하던 시기가 있었다. C와 BASIC의 가장 큰 차이를 들자면, 소스코드의 실행 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C는 컴파일러이고 BASIC은 인터프리터라는 점이다. 두 언어 모두 인간이 알아보기 쉽도록 만든 소스코드를 컴퓨터에서 구동 가능한 바이너리코드로 변환하는 컴파일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C는 매 실행마다 C컴파일러로 컴파일 후 운영체제상에서 구동되는 반면 BASIC은 인터프리터가 항상 컴파일하여 소스를 감시하고 실행즉시 구동한다. 복잡한 이야기를 떠나 C는 컴파일하기 전까지는 논리/구문 오류error를 찾아내는게 쉽지 않은 반면 BASIC은 코드를 실시간으로 컴파일하는 인터프리터 덕분에 빠르게 실행하고 오류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래서 BASIC을 이용해 순차,반복,분기,모듈,함수 등의 구조를 익히고 개념을 형성하는데 기가막힌 환경을 제공했었다(?)

Spore 크리처생성기가 BASIC의 인터프리터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듯 싶다. 3차원 모델링, 랜더링, 영상편집의 과정을 매 번 거치지 않아도 모델링과 랜더링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미리 제공되는 몇 가지 동작과 카메라뷰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창조적인 캐릭터를 생성해 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사용법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단 몇 분이면 익힐 수 있고, 팔다리눈코입귀뿔 등을 자유롭게 만드는 몸통에 붙이고 특성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므로 창조적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줄 수 있다.

교실에서

* 상상 속 동물 만들기

  1. 크리쳐생성기로 상상 속 캐릭터 만들기
  2. 지점토/점토를 이용해 실물로 만들어보는 활동
  3. 만들어진 캐릭터를 촬영하여 SNS/게시판 공유

* 외계인 발견

  1. 상상속 외계인을 만들어 (사진찍기, 애니메이션Gif 생성, 영상으로 저장) SNS 또는 게시판에 공유
  2. 외계생명체의 이름을 붙이고, 특징, 성격, 일화 등 상상하여 글쓰기
  3.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

* 진화 타임머신

  1. 다양한 생물의 서식 환경 조건을 찾아보기
  2. 입의 모양, 귀, 눈, 뿔 등을 조합하여 초식/육식, 공격적/온순, 수중/육지 등의 서식환경에 맞도록 창조
  3. 현존하는 동물도 유사하게 만들어 보고 생물의 진화에 대해 이해

* 나(친구)의 아바타

  1. 나(친구) 성격과 외모, 나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
  2. 현재 나의 모습과 비슷한 아바타 창조. 미래의 나에게 필요한 능력을 추가
  3. 사진으로 찍고,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

 

비디오카드의 3D 가속기능이 필요하다. 보드에 내장된 비디오칩셋은 3D 기능이 미약하여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맥노턴.